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접근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as you probably know and some of you have reported, a missile was launched little while ago from North Korea, I will only tell you we will take care of it”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오래 논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현 상황은 미국이 다루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국 정부의 기본적인 접근법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have very serious approach and nothing changed.”
미국은 매우 진지한 접근법을 갖고 있으며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이 아직 상공에 있을 때 상황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나는 자리에 배석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이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It went higher frankly than any previous shot they taken.”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앞서 발사한 어떤 미사일보다도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으로서는 이번 발사가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만들려는 연구 개발 노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이 대응조치로 북한에 동맹국들로부터 포격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시키기 위해 정밀 미사일 몇 발을 바다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탄도미사일 위협 능력을 구축하려는 북한의 계속되는 노력은 세계와 역내 평화, 그리고 미국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