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경제와 외교적 압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ICBM으로 보이는 이번 발사가 이웃국가와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안정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강하게 비난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끊임 없는 핵 무기 추구와 이를 운반하는 수단은 반드시 되돌려져야 한다며,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는 연합된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나라들은 강력한 경제와 외교적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며, 현존하는 모든 유엔 결의를 이행하는 것 외에도 해상 보안 강화 등 추가적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출발하거나, 북한으로 향하는 물품이 운송되는 해상 교통을 차단할 권리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캐나다 정부와 협력해 6.25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나라들과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평화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의에 한국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들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틸러슨 장관은 현 시점에서 외교적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고 열려 있다며, 미국은 비핵화와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