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차장 나흘 간 방북...리용호 외무상 등 면담

5일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한 제프리 펠트먼(왼쪽) 유엔 사무차장이 마중 나온 북한 외무성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오늘(5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과 일행은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출발해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는 8일까지 나흘 동안의 방북 기간 중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상호 이해와 우려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펠트먼 차장은 또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팀과 외교관들을 만나고, 유엔의 대북 사업 현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펠트먼 차장의 이번 방북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유엔의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