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례 기자회견...내년 대선 출마 재확인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4일)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약 1천600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V를 통해 생중계 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첫 질문에 “러시아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또 러시아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교육,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년 말 열리는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장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지난해 연말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3시간 53분 동안 50개 질문에 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