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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집트 방문…양국 여객기 운항 재개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엡달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11일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엡달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11일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지난 2년간 중단된 양국 간 민항기 운항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자국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에서 반군의 테러 공격으로 추락한 사건 이후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탑승객 224명이 사망한 여객기 사건으로 인해 이집트의 여행 산업은 더욱 악화됐으며 이집트 당국은 수개월에 걸쳐 해당 노선 운항 재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양국 간의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로이터’ 등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 다음으로 미국의 군사 원조를 많이 받는 국가이며 미국의 중동 내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러시아와 이집트는 21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진행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방문에 앞서 시리아를 전격 방문하고 현지에 주둔하는 러시아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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