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과의 `직접 외교'가 필요하다고 태국을 방문 중인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밝혔습니다.
조셉 윤 특별대표는 오늘(15일) 방콕에서 "대북 제재와 함께 직접적인 외교를 실행해야 한다"며, "이 것이 '압박과 관여'라는 기조에 기반을 둔 정책이며, 미국은 압박과 외교에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표의 발언은 최근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 의사를 밝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백악관이 제동을 건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윤 대표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리가 그들(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의미로 여겨진다"며,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오늘 장관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따른 제재 조치 등을 논의합니다.
회의에는 미국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이 참석하며, 북한도 자성남 유엔대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