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핵 합의' 인증 여부 곧 결정...므누신 재무장관 "새 제재 예상"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이란 외교 정책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 따른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복수의 미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와 이란 핵 합의에 참여한 유럽 국가들에 합의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 합의에 따른 대이란 제재는 유예하면서, 별도의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4일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이란 방산업체 5곳을 제재하면서, 이란 정권의 인권 탄압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