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12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앞으로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북 측에 제안했습니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표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방문단 규모와 방남 경로, 경비 부담 원칙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단일팀 구성에 관한 문제도 협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 언론은 남북한이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남북한은 지난 9일 2년여 만에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 회담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