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북한, 몇 달 안에 미 본토 타격 능력 완성”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북한이 몇 달 안에 미 본토를 겨냥한 핵 공격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 당국은 그 시기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이 몇 달 안에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CIA 국장] “A handful of months… It's true. I hope to be able to say it a year from now as well. …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is working diligently to extend that timeline.”

폼페오 국장은 22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언제쯤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핵 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6개월 전에도 같은 말을 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지금부터 1년 후에도 그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국 정부는 그 시점을 늦추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의 정확한 속성을 알 수 없고 북한이 핵실험을 할 정확한 순간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정책 당국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적인 위험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계속 확대되고 진전되면서 더욱 강력해지고 역량이 커지고 믿을만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CIA 국장] “We'll never know the exact nature of what's taking place. We'll never know the exact moment that they're going to continue. But the core risk that the policymakers needed to know was that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is continuing to expand, advance, become more powerful, more capable, more reliable.”

앞서 폼페오 국장은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서 북한이 미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추기 까지 불과 몇 개월이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현재 CIA는 1년 전에는 하지 않았던 위험이 따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작전이 포함된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VOA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