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각료들, 전 러시아 스파이 독가스 공격 사건 논의

영국의 앰버 러드 내무장관이 9일 전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씨에 대한 독가스 공격 현장을 방문했다.

영국 정부 각료들이 10일 만나 약 1주일 전 살리스베리 마을에서 발생한 희귀한 신경작용제에 의한 의문의 독가스 공격 사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현재 중태인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인 전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씨와 그의 딸에 대한 독가스 공격을 누구의 소행으로 지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 남서부의 살리스베리 마을에는 군인 180명이 파견돼 오염물질 제거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러드 장관은 240종 이상의 증거가 수집됐고, 200명의 증인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또한, 스크리팔 씨와 그의 딸이 쓰러지기 전에 방문했던 이탈리아 식당과 술집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