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15일)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스웨덴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스웨덴 외무부는 리 외무상이 이틀 동안 머물며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무장관과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대신해 북한에서 이익대표부 역할을 담당하는 스웨덴의 영사 책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스웨덴 외무부는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안보 상황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앞서 리 외무상이 오늘(15일)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스웨덴으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은 미-북 정상회담 발표 후 북한 고위 관리의 첫 서방국가 방문이어서 주목됩니다.
스웨덴 외무부는 그러나 리 외무상의 방문과 미-북 정상회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은 지난 1973년 북한과 수고했으며, 평양에 대사관을 둔 소수 서방국가 중 하나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