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 고위급 회담 이달 말 추진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오늘(16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이달 말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북한에 고위급 회담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이미 합의한 한국 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방문 공연을 다음 달 초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 실장은 또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의 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4월 말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임종석 실장은 정상회담 기간에 대해 판문점에서 하기 때문에 당일 회담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