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2기 지도부 정비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전인대는 오늘(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7차 전체회의를 열어 리커창 총리가 지명한 인사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현직을 유지한 채 국무위원으로 승진했고 전임자인 양제츠 위원은 중앙외사영도소조 비서장 겸 판공실 주임을 맡게 됐습니다.
외신들은 이 소조의 조장이 시진핑 주석임을 볼 때 외교 분야는 양제츠 주임이 계속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총리에는 시 주석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임명되는 등 4명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시 주석의 측근들이 대거 고위직에 임명됐다며, 장기집권을 위한 친정체제를 다진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앞서 측근 가운데 한 명인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도 국가부주석에 임명돼 공직에 복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