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 "진전상황 따라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진전에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진전에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미-북 정상회담 장소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판문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성사되면 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21일) 다음달에 열릴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고위급 회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모두 3명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대표단 규모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