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뜻을 밝혔다고 2일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외교 담당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보좌관은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가진 이후 양국이 백악관 정상회담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틀 뒤 전화를 걸어 푸틴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즉각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이 전화통화 이후 악화됐습니다. 미국은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