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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미국과 협력 열려 있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만남에 아직 열려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28일)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 간 만남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지 전달 받은 것은 없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미국과의) 협력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26일 '러시아 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에 대응해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60명을 추방하고, 시애틀주재 러시아영사관 폐쇄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호주주재 러시아대사는 오늘(28일) 서방세계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적대적 편견을 지속한다면 세계는 "냉전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세계는 '반 러시아 캠페인'에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는 어제(27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하고, 모스크바 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후 호주 외교부는 월드컵 '불참'과 관련해, 호주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가능한 방법 가운데 하나지만 불참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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