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뒤 기자들에게 머잖은 장래에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만나면 군비 경쟁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나라의 군비 경쟁이 현재 통제불능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미국이 보유한 무기에 근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러 정상회담 의제로 북한과 우크라이나, 시리아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관리는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통화에서 국제 테러리즘과 핵무기 제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76%의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