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장관 “최대 압박 결실 맺는 중…전쟁은 최후의 수단”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6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최대 압박 캠페인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2년이 걸릴지 2개월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장기화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As you have seen senator, full cored press has been for the last year on the diplomatic initiatives now bearing a fruit. It is taking a long time and there is a lot, I think it can be fruitful, obviously, we are all hopeful, but we are going to see how it works. Every efforts have been made any resort to a war is the last resort.”

26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2019년 국방부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군사 충돌이 일어난다면 장기화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난 한 해 동안의 외교적 노력인 최대 압박이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물론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전쟁으로 가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하면 장기화, 혹은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매티스 장관은 전쟁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식으로 표현하지는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The war is such an unpredictable phenomenon senator, I do not, I wouldn’t subscribe it that we would get bogged down. In other words, it might go a lot faster neither you nor I can tell it is going to take two years or two months.”

그 과정이 훨씬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자신이나 해당 질문을 한 의원 중 누구도 2년이 걸린다거나 2개월이 걸린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매티스 장관은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이를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이뤄진 비정규적인 전투를 돌아보면 중요한 위협에 집중하는 대신 주의가 산만해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의원들도 알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If you look at what has happened over the irregular fights over the last 15 years, you get a sense of what happens when you are distracted over that time from focusing on the primary threat. But we are not going to do that.”

그러면서 미국은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란 핵 합의 파기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과의 협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I also recognize some people point out that this could impact on North Korea negotiations but I would say in that case, in light of Kim‘s family and himself breaking every international treaty, every agreement they have ever made whether it be the Republic of Korea with the United States. I am less concerned with the ripple effect right now.”

일각에서는 이란 핵 합의 문제가 북한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알지만 김정은과 김 씨 일가는 모든 국제사회의 합의, 그리고 한국, 미국과 체결한 모든 약속을 어겨왔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핵 합의 문제가 북한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칠 것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에 서면으로 제출한 답변서에서 2019년 국방 예산안에는 한반도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개선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같이 출석한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상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곧 열릴 대화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이 난폭하게 핵과 미사일 역량을 추구하는 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에 가장 긴박한 위협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