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5월 22일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4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정상이 세 번째 만남에서 미-한 동맹 강화와 양국의 깊은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4월 27일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미북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이번 미한 정상회담 성격이 미북 정상회담 준비라는 점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최소한 5월 22일 이후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한정상은 4·27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전화 통화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