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35분 동안 통화하며 "종전선언과 정전협정 전환 과정에서 한-중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고 이후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하자"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통화한 것은 지난 1월 11일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데 이어, 29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