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어제 또 테러 공격이 벌어져 십수 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시 당국은 어제(13일) 주 회계국 건물에서 차량 폭탄이 터진 뒤 중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쳐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테러 공격이 발생한 곳은 관공서 밀집 지역으로 당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인근 학교에서 여학생 1천여 명이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도 카불을 중심으로 탈레반 반군과 IS 등에 의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유권자 등록센터를 겨냥한 테러로 100여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