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올바른 조건에서 북한과 조약을 맺는 것에 열려 있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선임 정책기획관은 어제(21일)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상원이 비준하는 조약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과의 조약(체결)에 매우 열려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바른 조건에서 북한과 조약관계를 맺는 것에 열려 있으며, 또 북한 주민들을 위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비전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훅 기획관은 ‘김정은에게 비핵화가 죽음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어떻게 확신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폼페오 국무장관이 김정은을 두 번 만났으며 그 문제가 실제로 논의의 핵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사람은 매우 훌륭한 회동을 했고, 긍정적이고 올바른 틀을 만들기 위해 일을 잘해가고 있다”며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아주 생산적인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훅 기획관은 또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회의론과 관련해 "나는 항상 외교에 희망적이고, 다음달 12일까지 계속 그것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정책기획관은 지난 9일 폼페오 국무장관의 2차 방북에 동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