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열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길 바라며 비핵화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한 번 이상의 만남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31일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텍사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길 희망하고 있으며 다음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전하는 친서를 가지고 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텍사스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고 폼페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are doing very well with North Korea, our Secretary of States has had very good meetings, he is meeting again today. I believe they will be coming down to Washington on Friday, and the letter is going to be delivered to me from Kim Jong Un. So I look forward to what is in the letter, but it is very important to them so they will be probably coming down to Washington D.C. on Friday for the delivery of the letter. I look forward to that.”
이어 폼페오 장관이 이날도 (김 부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이라며 이들은 1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자신이게 보내는 친서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김정은의 친서를 고대하고 있고 이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1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는 질문에 알지 못한다면서도 매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I don’t know, but if you know Steve let me know, I think it will be very positive. I think it will be very positive. The meetings have been very positive.”
이어 (미국과 북한간) 만남들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 모든 것들은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will see what happens. It is all the process. We will see. Hopefully we will have the meeting on the 12th that is going along very well, but I want it to be meaningful, it doesn’t mean it gets all done in one meeting. Maybe we would have to have second or third, or maybe we will have none, but it is in good hand.”
또한 회담을 6월 12일에 갖게 되길 바라고 이 문제는 지금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회담에 의미가 있길 바란다며 한 차례의 회담에서 모든 것들이 해결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을 두 차례나 세 차례 가질 수도 있고 아예 안 가질 수도 있지만 지금 문제가 잘 다뤄지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