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항공사 '에어 차이나(Air China)'가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정기노선 운항을 내일(6일) 부터 재개합니다.
언론들은 오늘(5일) 항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노선 수요"에 따라 베이징-평양 정기노선이 재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어 차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 베이징을 출발하는 평양행 여객기 예약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 2008년 신설된 에어 차이나 베이징-평양 노선은 이후 여러 이유로 운행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에어 차이나는 '수요 부족'을 이유로 밝혔지만, 북한의 계속된 핵과 미사일 실험과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해석됐습니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 3월과 5월 잇따라 열린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교류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 고려항공도 최근 평양과 중국 내륙 지역인 청두를 오가는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