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곧 북한에 "특별한 요구사항'을 담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24일) 국방부 고위 관리가 짐 매티스 장관의 이번주 아시아 순방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북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관한 미국의 구상을 북한에 제시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간표는 북한의 이행 수준을 확인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선의로 움직이는지 아닌지 아주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내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4년 당시 척 헤이글 장관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무역 문제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움직임으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