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과 북한은 주요 국제 현안에서 공통된 의견을 공유하며, 서로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가 완전히 정착되기 바란다며, 이란은 북한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관계를 확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의 이란 핵 협정 탈퇴와 관련해 "미국은 어떤 의무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에 대해 이란과 북한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북한의 전략적 정책은 이란과 관계를 확장하고 일방주의를 배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정에서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하는 것은 국제법과 규범에 반하는 잘못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