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 해상감시 관련 보도에 “유엔제재 이행 노력 지원”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미 국방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북 해상감시 활동 보도와 관련해, 대북 제재 이행 노력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 노력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건 대변인] "The Department of Defense continues to provide support to UNSCR enforcement efforts but we will not go into the operational details for security reasons."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4일 미국이 동맹과 함께 북한의 해상제재 위반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VOA의 요청에 안보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작전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영국과 호주, 한국과 일본 등 국가들이 북한의 선박간 환적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들 국가에서 온 50 명의 요원들은 일본 요코스카에 주둔하는 미군 지휘함 ‘USS 블루 릿지’에 결집할 계획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미군 관리를 인용해 제재 위반 행위자들이 더 이상 제재 위반인지 몰랐다고 주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로건 대변인은 신임 미-한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명됐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지명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국 중앙일보는 이날 한국과 미국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육군 대장을 지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미 국방부가 에이브럼스 사령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요청서를 미 의회에 제출했으며 청문회는 25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