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가 이스탄불에 있는 자국 영사관 방문 직후 목 졸려 살해됐다고 터키 검찰이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따르면 이르판 피단 터키 검사는 31일 이스탄불을 방문한 사우드 알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설명에 따르면 카쇼기 씨는 이달 2일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직후 목이 졸려 사망했습니다.
터키 검찰은 사우디에서 파견된 15명의 암살조가 사전 계획에 따라 카쇼기 씨를 살해했으며, 시신을 토막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측은 터키 검찰에게 카쇼기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현지 협력자와 관련된 정보는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사우디의 반정부 언론인이 카쇼기 씨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갔다가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