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을 중단했다고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브라운 사령관은 어제(26일)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는 외교적 협상을 궤도에서 이탈시킬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것이 우리가 한국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미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이후 훈련과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 목적으로 B-1B, B-52, B-2 등 전략폭격기들을 수시로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