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트 대변인 “미국, 북한 관리들과 자주 접촉…대화 더 필요”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 관리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양한 직급별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북 대화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 사이의 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are in frequent contact with North Korean officials. That’s not changed. We have our special representative Stephen Biegun who is leading those conversations.”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 관리들과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다”며 “이런 사실은 변함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런 대화들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와 만남은 국무장관에서 비건 특별대표 급까지, 아울러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have those types of conversations, meetings at various levels from Secretary level to Stephen Biegun’s level to the working levels. So are those conversations continue.”

노어트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별도로 북한 측 인사와 만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얼굴을 마주 보고 앉아서 하는 회담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 관리들과의 대화는 계속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continue to have conversations with North Korean officials whether it’s a face to face sit down meeting that is one thing. But we continue to have conversations. We think we are in good place with that. More need to take place? Yes. Certainly they do.”

그러면서 대화에 있어서 미국은 괜찮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대화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한 뒤 ‘물론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대표는 이달 8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회담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노어트 대변인은 “시점이 맞을 때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외부 사찰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그건 (폼페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하고, 대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 am not aware of any of that. But that’s something that Secretary and Chairman Kim had agreed to and has spoken about when the Secretary was in Pyongyang about a month and a half ago or so. So that’s something that they agreed to and we look forward Chairman Kim fulfilling his commitments.”

이어 사찰에 대한 내용은 양측이 합의한 사안인 만큼 “미국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