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지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중남미 방문차 뉴욕을 경유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이 28일 유엔 본부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한국외교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구테흐스 총장이 어제(28일)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구테흐스 총장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쿠테흐스 총장은 이날 기후변화와 테러, 난민 등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9월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과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미-북 간 정상회담 등 최근의 긍정적 발전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엔도 이를 위해 기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