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지스 구축함 탑재용 SM-2 미사일 미국서 추가 구매

지난 2014년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 중인 한국 해군 구축함 서애류성룡함(7천600t급)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하와이 근해에서 처음으로 SM-2 대공미사일을 발사해 2개의 표적을 요격하는 등 4발의 유도탄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료사진)

한국이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탑재할 SM-2 함대공 미사일 수 십 발을 미국에서 추가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은 방위사업청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함대공 유도탄 5차 사업 구매계획안과 230㎜급 무유도탄 협상대상업체와 우선순위 결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추가 구매하는 SM-2는 3천400여억원, 미화 3억 달러 규모이며, 오는 2023년 이후에 도입돼 이지스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구매하기로 한 미사일 수량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전력화 시기와 탑재 대상 함정과 성능 등을 고려해 SM-2를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외군사판매는 미국이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미국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