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협상단, 1월 초 중국 방문

데이비드 멀패스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

미국 무역대표단이 1월 초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어제(26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데이비드 멀패스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나라 대표단이 예정대로 만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분쟁을 진정시키기로 합의한 이후 첫 회담이 됩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몇 달간 상대에 대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보복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90일간 무역분쟁을 중단하고, 각종 무역 현안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기로 했던 방침의 이행을 연기했습니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무역분쟁이 중단된 90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