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주지사, 내년 대선 출마 선언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주지사. 민주당 소속인 인슬리 주지사가 1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1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인슬리 주지사는 기후 변화 문제를 최우선 공약으로 삼고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는 이미 많은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올해 68살인 인슬리 주지사는 1일 공개한 출마 선언 동영상에서 기후변화 문제는 미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 문제를 대처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2012년 미 서부 워싱턴주 주지사로 선출되기에 앞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15년간 활동했습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2016년, 4년 임기의 주지사 선거에서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미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환경 운동가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특히 최근 창설된 정치활동위원회(PAC), ‘기후문제즉각대응(Act Now on Climate)’의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