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완전한 비핵화 이뤄져야 제재 완화”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대북 제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 뒤에야 완화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이를 분명히 전달한 것은 성과였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팔라디노 부대변인] “We have made progress in Hanoi Summit, although we didn’t reach an agreement with North Korea. We were able to exchange detail positions and narrow the gap in a number of issues. Also made clear the US expects complete denuclearization before the sanctions relief.”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노이 정상회담의 성과를 나열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과 구체적인 입장을 교환하고 많은 사안에 이견을 줄인 것도 진전으로 꼽았습니다.

북한에 추가 경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대북 제재는 국제적인 제재라며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팔라디노 부대변인] “We remain ready to engage the North Korea and our policy has been explaining many times and the President explained that these sanctions are the world sanctions and they will be maintained until the denuclearization is achieved.”

팔라디노 대변인은 미국과 국제사회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에 무엇이 수반될지, 의미 있는 진전은 무엇이고 목표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팔라디노 부대변인] “I would say that the U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ve shared the understanding of what’s FFVD entails, as well as the meaningful progress what that will constitute, what the goal looks like, and we remain ready to move forward.”

한편 팔라디노 대변인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실패 원인을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돌린 정세현 전 한국 통일부 장관의 비판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의 수석 협상가는 대통령이라며 결정은 대통령이 내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