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26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구상이 국제적인 협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창구를 구축했고,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고위급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함께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푸틴 대통령은 중국 인민의 좋은 친구이자 오래된 친구로 중-러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양국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공헌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회담에서 한반도와 베네수엘라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시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