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22~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에 때맞춰 양국 간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일 회담이 성사되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지난 2월 중순 독일에서 회담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회담을 갖게 됩니다.
교도통신은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 대북 공조, 한국의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규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강경화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일 3국 간의 연대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통신은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