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대북 지원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분배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년 내내 평양에서 정기적으로 국제 기구와 접촉해 물자 전달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이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계층에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자체적인 ‘감시 프로젝트’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스머스 일한스코그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 “The needs-based approach for humanitarian principles is crucial to ensure that the humanitarian aid reaches the affected population with the greatest humanitarian needs. Sweden's monitoring of the pace of the partners' progress reports, independent external evaluations and visits from HQ. The Embassy of Sweden in Pyongyang is also a regular contact with humanitarian agencies and conducts visits throughout the year.”
스웨덴 외교부의 라스머스 일한스코그 대변인은 대북 지원 물자의 ‘분배 감시’ 투명성을 묻는 VOA의 질문에, 인도주의 필요성에 기반한 ‘접근’은 지원이 취약계층에 전달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이를 위해 북한 측의 분배 진척 상황과 독립적인 외부 기관들의 평가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양 주재 스웨덴대사관이 인도주의 기관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1년 내내 방문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한스코그 대변인은 이어 스웨덴 정부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은 유엔과 비정부 기관에 제공되며,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시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스머스 일한스코그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 “The humanitarian aid to the DPRK is provided through the UN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Swedish humanitarian aid is devoted to saving lives, alleviating suffering and maintaining human dignity in armed conflicts, natural disasters or other disaster situations and it is guided by the humanitarian principles of humanity, neutrality, impartiality and independence.”
스웨덴의 인도주의 지원은 무력충돌과 자연재해 또는 기타 재난 상황에서의 인명 구조, 인간의 존엄성 유지를 위한 인류애, 중립성, 공정성, 독립성에 의거한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면제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인도주의 지원이 제재에 영향 받지 않도록 돼 있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정부는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일한스코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녹취: 라스머스 일한스코그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 “It is also important to recall that the Security Council's resolutions on the DPRK include explicit exemptions for humanitarian assistance, meaning that humanitarian assistance is not prohibited under the sanctions. The humanitarian situation in DPRK remains a serious concern to Sweden. Swedish humanitarian aid is allocated on a yearly basis and our engagement in providing needs based, principled humanitarian assistance can be expected to continue if the needs continue to be large...”
일한스코그 대변인은 또 스웨덴의 인도주의 지원은 해마다 제공되며, 이같은 지원은 필요가 있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올 들어 4일 현재 스웨덴 정부의 대북 지원액은 320만 달러로, 북한에 세 번째로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