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어네스트호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최근 (6월 중순) 모습. 미국령 사모아 수도 파고파고의 외항에 정박돼 있다. 배 전체에 걸쳐, 특히 앞머리 부분은 부식이 상당히 진행된 모습이다.

와이즈 어네스트호는 화물과 연료 등을 모두 빼내 매우 가벼운 상태다. 정상 운항 중이라면 해수면 밑에 잠겨야 할 흘수(선박 아래 벌건 부분)가 수면 위로 드러날 정도로 배가 떠 있다.

지난 5월 13일 미국령 사모아 파고파고항에 도착해 계류된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근접 사진. 선수의 부식이 한층 잘 눈에 띈다.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계류돼 있는 동안 미 당국은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항만을 막고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근접 사진. 앞에 보이는 Salviceroy호는 싱가포르 국적의 예인선이다.

미 당국의 소형 선박들이 와이즈 어네스트호 근처에 정박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