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차량 폭발 테러…탈레반 소행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대표단이 7일 평화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만났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세력 탈레반에 의한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7일 아프간 동부 가즈니 시에 있는 ‘국가안보국(NDS)’ 건물 근처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폭발해 사상자가 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등교 시간에 사건이 발생해 부상자의 대부분은 학생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강력한 폭발로 NDS의 주요 시설이 파괴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아프간 정부군을 겨냥한 탈레반의 공격이 증가하면서, 지난 열흘간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이 넘었습니다.

이번 공격은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협상을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7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이틀 일정의 평화 협상을 재개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