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더 이상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없다”며, 김 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을 “나를 만나 매우 행복해 했던 사람”이라고 표현한 뒤 “이는 좋은 것이지 나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 즉 김 위원장은 “많이 웃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가 나를 봤을 때 미소를 지었고, 그는 행복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발언을 하던 도중 갑자기 김 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회동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만남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초기 김 위원장을 상기시키며 “오바마 정권 아래에서 그가 한 일이라곤 핵무기를 실험하고, 산을 폭파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그는 그러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