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최근 수 년 북한 핵 능력 중요 변화 못 봐"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5일 워싱턴 미 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서 북한 핵 위협 등에 관해 언급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최근 수 년 새 북한의 핵 능력에 중요한 변화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우선순위는 북한과 외교적인 경로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도, 미군의 군사태세는 북한의 핵 역량을 다루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지난 수 년 동안 북한의 핵 역량에 있어서 실체적인 변화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던포드 합참의장] “I haven’t seen a material change in the capabilities of North Korea over the last couple years and therefore our approach to deterrence in responding in the event that deterrence fails has not changed significantly even as our posture changes day to day changes that are accommodated to support the diplomatic path.”

던포드 의장은 5일 미 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서, 근래 대북 정세에 맞춰 미군의 준비태세가 어떻게 변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이어 북한과 외교적인 경로를 지원하기 위해 그날그날의 태세가 바뀌더라도 미국의 억지전략이 실패할 경우 미국의 대응 방안에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국의 우선순위는 2017년 시작된 북한과 외교적인 경로를 지원하는 것이었다”고 전제한 뒤 “군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미국은 북한의 의도와 외교의 진전이 아닌 북한의 핵 역량에 입각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북한이 갖가지 도발을 지속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던포드 합참의장] “Three or four years ago, we looked at their intercontinental ballistic capability. We looked at the potential to marry that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capability with a nuclear capability. We looked at the full range of other cruise missiles and ballistic missiles that threaten our allies in the region. Our military posture is designed to address that. Those facts on the ground still exist.”

3,4 년 전에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역량을 봤고, 이것이 핵 능력과 결합할 잠재력을 봤고, 역내 동맹들을 위협하는 순항 또는 탄도 미사일의 모든 것을 봤다는 것입니다.

미군의 군사태세는 이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북한에 대한 이런 사실들은 아직 존재한다고 던포드 의장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