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지난 2015년 핵합의에서 탈퇴한 후 미국이 이란에 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 미국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을 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로하니 대통령을 이달말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슨일이든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그들(이란)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우리(미국)는 24시간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은 8일 이란 의회에서 "미국과 회담을 갖는 것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고 많은 회담제의도 있었지만, 우리의 대답은 항상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전처럼 모든 제재를 해제한다면, 지난 2015년 맺은 핵협정에 이란과 당사국들 간의 다자간 협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