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내 대표적 지한파 인사인 아미 베라 민주당 하원의원이 한-일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양국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양측 정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의회 내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아미 베라 민주당 하원의원은 악화된 한-일 관계에서 미국의 역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라 의원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역내 안보 위협과 북한의 공격성이 점증하는 시기에 미국은 한-일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양국 지도자들을 끌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갈등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미국은 양국 정상 사이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베라 의원은 “한국,일본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들이자 친구였고, 계속 그럴 것”이라며 “두 나라 모두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미-한-일 3자 관계의 중요한 역할을 압도적으로 재확인한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24일 미-한-일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4월 상원도 유사한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하원 측 결의안 대표 발의자인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도 마이클 맥카울 외교위 공화당 간사와 함께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정상급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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