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미 인내심 갖고 계속 대화해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북한과 미국 양측에 인내를 가지고 계속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미 실무협상을 예의주시해왔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은 대세이며 국제사회의 보편 기대이자 공통 인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만이 근본적인 출구”라면서 “우리는 북미 양측이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와 협상을 계속해 각자 우려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도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났지만, 협상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북한 측은 "미국이 빈손으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미국 측은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가져갔다"고 반박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