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협력 50주년 기념 결의안이 미 상원에 상정됐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에 아세안 10개국과 미국의 협력 5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S.Res.406)이 발의됐습니다.
5일 소관 상임위인 외교위원회로 회부된 이 결의안은 미국과 아세안의 오랜 협력을 기념하며, 역내 강력한 파트너로서 미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내용입니다.
밥 메넨데즈 외교위 민주당 간사가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제임스 리시 위원장과 동아태 소위 코리 가드너 위원장,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간사가 참여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아세안 국가들에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결의안은 “아세안 국가들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합의를 완전히 지키고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공동체 내에서 뿐 아니라 “일본, 한국, 호주, 유럽연합(EU), 타이완, 인도와 같은 경제, 정치, 안보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촉진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는 지난 4일 폐막했습니다.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린 미-아세안 정상회의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측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 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196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 10개 나라가 회원국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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