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19일)도 미-북 실무 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이름으로 미국에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명길 대사는 이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최근 미국 언론들이 12월 중 미-북 실무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보도한 데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할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조-미 대화는 언제 가도 열리기 힘들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사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스웨덴을 통해 12월 중 실무 협상 개최를 제안했다며, "지금 조-미 사이에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연락통로나 그 누구의 중재가 없어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