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폭격기가 어제(26일) 동해상 공해 상공 등에서 훈련비행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TU-95MS 전략폭격기 2대가 동해와 동중국해 공해 상공을 10시간에 걸쳐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훈련비행에 SU-35S 전투기와 A-50 조기경보기도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은 그러면서 비행 중 한국 공군 소속 F-15, F-16 전투기와 일본 공중자위대 F-2 전투기가 출격해 경계비행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들이 이번 비행에서 한국과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비행기들이 다른 나라 영공을 침범하지 않는 등 관련 국제 규범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Tu-95MS 등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와 서해, 동중국해 등에서 훈련비행을 하면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한국 공군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바 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군사적 목적을 위해 임의로 그은 구역으로, 영공은 아닙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