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15일 방한...북한 측과 회동 여부 관심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6월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5일 서울을 방문한다고 한국 외교부가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사흘간 한국에 머물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정부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오늘(13일) 성명에서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한국 내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북한이 정한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한 측 상대와 회동할지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