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Avangard)’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첫 번째 아반가르드 미사일이 실전 배치됐다고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전략 미사일 무기의 실전배치를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며 자축했습니다.
아반가르드는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아반가르드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아반가르드가 음속의 20배로 비행할 수 있으며, 목표물을 향해 비행하는 중 경로와 고도를 바꿀 수 있어 적의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반가르드가 2021년 2월 만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연장을 더욱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핵무기 감축 협정으로, 두 나라가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핵무기 관련 조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뉴스타트'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협정을 2021년 이후로 연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